봄날

 오늘은 근로 출근하는 날! 코로나 19로 인해서 계속 비대면 수업을 하는 바람에 근로 출근도 계속 미뤄지다가, 3월 30일부터 근로를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국가 근로를 실시하게 되었다... 오늘은 11시 출근이었는데 요즘 집순이 생활을 하다보니 밤 낮이 바뀌어서 9시에 일어나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ㅜㅜ

그래서 아침부터 커피 한잔 사들고 학교 가는데 날씨가 너무 좋고, 벚꽃도 너무 예뻤다.

 원래라면 내일 핑크캠퍼스라는 학교 봄축제를 하는데,,, 이번년도는 코로나 19때문에 행사가 전면 취소되었다. ㅠㅠ

나는 근로를 다른 캠퍼스에서 하기 때문에 셔틀을 타고 가야하는데,, 시간표를 잘못봐서 오늘 택시 사치를 부렸다,,,,

근로지 풍경

 여기는 내가 일하는 근로지 옆 인도이다,, 개나리까지 같이 펴서 너무 예쁘다.. 아앗! 참고로 내가 일하는 곳은 학교의 실습 공장인데 공장에서 선생님들을 도와드리는 업무 보조 일을 하게 되었다.

다시 흩뿌리고 싶다랄까...

근로 끝나고 셔틀 버스 타러 가고 있는데, 바닥에 이렇게 꽃잎이 모여 있어서 너무 귀여워서 찍어봤다. ㅎㅎㅎ 흩트려 놓고 싶은 비주얼이다... ㅎㅎ

 본 캠에 내려와서 이쁘길래 다시 한장 찰칵,,, 근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다 진입 금지 테이프를 붙여놨다,, 마음 아파 ㅠ

우리학교는 한학기 전체 사이버 강의를 하기로 결정이 났는데 오늘이 그 대망의 첫 수업 날이다. 녹화해서 올려주시는 교수님이 있는 한편 Zoom이라는 실시간 화상 회의 어플을 써서 수업을 하는 수업도 있다. 

 

Zoom으로 첫 수업 받으려니까 페북 썰들이 떠오르면서 나도 음소거 풀려서 강의 방해하면 어쩌지 ㅠ 얼굴 나오면 어쩌지 고민했는데 다행히 그런일은 없었다.. ㅎㅎ 그런데 왜인지 모르게 헛기침 할때도 눈치면서 소리 작게 하게 된다. 

zoom대기 화면 -별것도 아닌데 왤케 두근 대던지ㅣ,,,

 우리 학교는 개강을 미루면서 과제로 대체하게 되었다가 한학기 전체 비대면 수업이 결정되면서 Zoom이나 사이버 강의를 녹화해 올리도록 총장님의 지시가 있었다. 그런데 확실히 Zoom으로 수업하니 녹화된 강의 보다는 실시간 의사소통이 되고, 질문도 할 수 있어서 수업의 질이 좋아진 것 같다.